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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과 지체의 비유를 통한 교훈 - 고린도전서 12장12-27절 묵상
    Christianity/Meditation 2019. 3. 5. 20:58

    교회의 구성원들은 서로 다른 종교적 문화적 신분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고린도 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 자유인과 노예가 섞여 있었다. 이들은 완전히 다른 문화적 배경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서로 하나가 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한 공동체로 부르셨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한 교회 공동체 안에 서로 다른 배경과 사고 방식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모으신다. 하나 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한 성령을 통해 한 몸으로 부르신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주권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 됨을 추구해야 한다. 

    한 몸의 지체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소속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갈등이 생기고 어려움이 찾아오게 된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게 된다면 분리가 일어난다. 고린도전서의 비유에서 '머리가 발더러 쓸데 없다. 눈이 손더러 쓸데 없다.' 하는 것처럼 우리는 다른 형제에 대해서 그가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고 그와 함께하고 싶지 않으니 공동체에서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또는 '발이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귀가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하는 것처럼 나는 형제들이 나를 알아 주지 않는 것 같고 내가 중요한 인물도 아닌 것 같아서 공동체에서 나와야겠다고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각 지체를 몸의 부분으로 두셨고 각 지체는 상호 연관성이 있도록 하셨다. 우리가 원하든 그렇지 않든 하나님께서는 한 몸의 지체로 만드셨다. 우리는 서로 의존하고 서로 도와야 생존하고 잘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이다. 함께 고통 받고 함께 즐거워하는 한 몸이다. 

    쓸모 없는 지체는 없다고 말씀하신다. 연약해 보이는 지체가 더 필요하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강하고 존경 받는 지체는 연약하고 인정 받지 못하는 형제를 돌봐 주고 그를 인정해 주고 보호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할 때 구성원간에 조화와 연합이 가능해진다. 강하고 존경받는다고 해서 연약한 형제를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더 낫다는 교만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권 가운데 은혜를 주신 것이지 내가 원래부터 잘난 사람은 아니었다. 은사를 주시고 강하게 하셨다는 것은 더 섬기고 더 사랑하고 더 희생하라고 그렇게 하신 것이다 (엡4:12-16). 예수님께서 부유한 분이셨으나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셔서 모두를 구원하신 것처럼 우리도 많은 것을 가졌다면 형제들을 위하여 많은 것을 버림으로 형제들을 세워 주고 교회를 세워 가야 할 책임이 있다 (고후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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