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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3장 사람이 거듭날 수 있는가?Christianity/Bible Study 2021. 10. 30. 06:42
니고데모는 공회 의원, 바리새인, 이스라엘의 선생으로 나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는 밤에 홀로 찾아왔다. 그는 예수님을 선생님으로 부른다. 예수님은 이적을 행하는, 하나님이 보내신 특별한 분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예수님은 만나자마자 그에게 곧바로 거듭나라고 말씀하신다. 그가 거듭나지 못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니고데모는 거듭남이라는 주제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4절, 7절). 사람이 거듭날 수 있는가? 요즘 말로 사람은 고쳐쓰는 것 아니라 하는데 정말 사람이 완전히 바뀔 수 있겠는가? 엄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 나올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나이 많은 사람도 바뀔 수가 있는가? 그는 일생동안 바리새인으로 율법의 엄한 계명을 따라 흠 없이 살고 싶어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정말 흠 없이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깊이 실망하게 된다. 바울이 스스로에 대해서 나는 곤고한 사람이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외쳤던 것처럼 말씀대로 살기 위해 분투할수록 자신의 비참함을 더 느끼게 될 뿐이다 (로마서 7장) .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찾아왔을지도 모른다. 평생 율법대로 온전히 살고 싶었으나 본질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없었고, 정말 거듭나고 싶었을 것이다. 모순되게도 스스로의 변화에 대해서 아직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예수님을 통해서는 거듭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찾아왔을 것이다.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물은 회개, 세례 등을 의미한다. 요한은 회개한 사람에게 세례를 주었다. 죄에서 돌이키려는 사람에게 세례를 주었다. 물에 들어가는 것은 옛 사람의 죽음, 물에서 나오는 것은 새 사람의 탄생을 의미했다. 요한은 종교 지도자들에게 세례를 주기 원하지 않았었다. 죄를 뉘우치지 않고 왜 세례를 받으려 나오느냐? 또한 세례는 교회에 포함됨을 의미한다. 세례를 받으므로 함께 세례를 받은 공동체 안에 포함 되고 그들과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다. 혼자서는 변화되기가 어렵다.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가족 가운데서 변화되게 하셨다 (에베소서 4장).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은 믿음을 통해 가능하다. 마치 바람이 불지만 눈에 보이지 않듯 믿음으로 성령이 마음에 들어오시고 그를 변화시키는 것은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 영적인 세계의 일이다. 어떤 믿음이 필요한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에 대한 믿음 (13절), 십자가에 달려 피흘리고 고난 당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믿음 (14-15절) 이 있을 때 성령이 들어오신다. 성령은 마음을 변화시켜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할 수 있다 (에스겔 36장, 히브리서 10장). 자기 노력과 힘으로는 본질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없지만 성령을 통해서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말씀대로 살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에베소서3장17절에 나온 것처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계셔서 역사하신다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