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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3Christianity/Meditation 2004. 12. 6. 23:15
The LORD is my shepherd; I have everything I need.
He lets me rest in green meadows; he leads me beside peaceful streams.
He renews my strength.
He guides me along right paths, brining honor to his name.
Even when I walk through the dark valley of death,
I will not be afraid, for you are close beside me.
Your rod and your staff protect and comfort me.
You prepare a feast for me in the presence of my enemies.
You welcome me as a guest, annointing my head with oil.
My cup overflows with blessings.
Surely your goodness and unfailing love will pursue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live in the house of the LORD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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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평생 나를 따를 것이다.
따르다 = 라다프; 뒤쫓다. 추적하다.
KJV, NIV에는 follow
NLT에는 pursue로 표현.
느낌상 pursue가 더 원어에 근접한 듯 하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를 추적해오기 때문에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피할 길이 없다.
이 구절을 보면 프랜시스 톰슨의 시 "하늘의 사냥개"와 같이 나를 추적하시는 하나님이 떠오른다.
사랑 때문에 하나님은 결코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축복하시는 것이다.
시 139과도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정녕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취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니이다눅 15의 탕자의 비유와도 비교할 수 있다.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 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하나님은 내가 어디 있든지 어떤 최악의 상황 가운데 있든지 때로는 내가 죄를 짓고 하나님으로부터 달아난 그 상황에도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향하신 사랑을 거두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끝까지 따라와서 나를 하나님께 돌이키시며 주의 은혜를 누리게 하실 것이다.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시 23 마지막 구절의 "주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가 앞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를 따르리니"와 평행하게 쓰여진 것이다. 주의 집에 거하지 않고 주의 임재를 떠나서 살아갈 때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그것을 누릴 수는 없다. 탕자가 집을 떠나서 살 때 아버지의 사랑을 누릴 수 없었듯 내가 하나님을 피해 있으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지만 내가 그 사랑을 누리며 살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잘 누리기 위해서 하나님의 집에 거하기를,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주장하며 하나님과 함께하기를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