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목자들과 롯의 목자들이 다투기 시작하였다.
그들의 소유가 많고 자원 - 그 지역에서 가장 희박하며 중요했던 우물 - 은 부족했기 때문이다.
결국 롯은 아브라함과 갈라지게 되는데 자원이 넉넉해 보였던 소돔으로 옮기게 된다.
롯이 떠난 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다시 확인시켜 주셨고,
그로 동서남북을 걸어 보라 말씀하신다.
그 곳을 다 그와 그의 후손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에 배울 수 있는 첫째 교훈은 세상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면 약속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어렵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을 받을 것이라는 약속은 받았지만 그가 사는 동안 땅은 받지 못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대단한 부자가 되었지만 정처 없이 장막에서 살아야 했다. 영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못한 롯에게는 이런 삶이 참 고단했을 것이다. 그는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재산도 많이 가지고 있고 어딘가에 정착해서 살면 사람들로부터 인정 받고 편하게 살 수 있을텐데 왜 이렇게 일부러 힘들게 사는 것일까?" 결국 롯은 아브라함을 떠났고, 그의 영적인 삶도 거의 끝이 나버렸다.
배울 수 있는 둘째 교훈은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값 지불하며 살아가는 사람을 위로하신다는 것이다. 롯이 떠났을 때 아브라함은 더 큰 외로움과 이해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가까운 친척을 잃은 그에게 나타나 다시 약속을 상기시켜 주시며 더 가까이 해 주신다. 믿음으로 사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답답함과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이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다시 하나님께 다시 단을 쌓고 하나님을 예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