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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는 태도Christianity/Meditation 2007. 7. 26. 22:45
최근에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읽으면서
말씀에 대한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제5장 성경 읽기에서 "우리는 종종 호기심 때문에 성경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내 태도가 그렇다. 말씀을 따라 살고, 그리스도를 본받으려는 열망보다는,
단지 지식을 추구하고 그 지식을 통해 만족을 얻으려는 마음,
지식이 많다는 것을 통해 높아지려는 마음이 더 많은 것을 고백하게 된다.
"지식은 교만하게 한다(고전8:1)"고 하였다.
말씀을 읽는 목적은 교훈(teaching)과 책망(rebuking)과 바르게 함(correcting)과 의로 교육함(training in righteousness)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하게 하기 위함이다(딤후3:16-17).
지식을 얻는 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말씀을 섭취하는 데 시간은 많이 들이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었다.
말씀에 대한 이해와 분석보다는 묵상과 적용에 더 초점을 두어야겠다.
지금 워낙 여러 일로 분주하여
현실적으로 신학이나 배경에 기반한 말씀 연구에 대한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