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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변함이 없는 사랑
    Christianity/Meditation 2009. 2. 24. 16:56
    렘 31:3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NKRV)

    예레미야 시대의 사람들은 "옛적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하셨지만, 바벨론에게 멸망당한 이 때에는 하나님의 자비는 우리와 무관한 것 같다." 고 생각했음직 하다. (탈굼, 칼빈 주석 참조)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자비와 언약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속적인 것이므로 바벨론에게 멸망한 그 시기에도 해당이 된다고 말씀하신다.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남은 자들을 정결케 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심으로 그의 사랑과 성실을 증명하셨다. 

    예레미야 시대(B.C. 627-580)가 모세의 시대(B.C. 1450-1400)보다 약 800년이나 차이나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약속이 실질적으로 지칭하는 야곱의 시대(B.C. 2006-1859)에 비해 1200년이나 차이가 난다. 
    이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할까? 나에게도 해당되는 것인가?" 라고 생각하기 쉽다. 

    개인적으로도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따라서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한지 15년여가 지났으나 벌써 연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난 가운데 살아가면서, 내 연약함에 눌려 있을 때 지금도 하나님은 나를 붙들고 계시는지, 나를 사랑하시는지 나를 인자하심으로 인도하실 것인지, 그 약속은 지금도 유효한지에 대해 의심하기도 한다. 

    그러나, 예레미야서가 쓰여진지 2600년이 지난 지금도 하나님의 약속은 확실하다. 
    "모든 민족에게 복이 되리라"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이삭에게 주신 약속,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은 지금도 유효하며 (창 12:1-3, 마 22:32)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개인적으로 주어진 것이다. (갈 3:29)

    본문에서도 '나에게' (히: 리) 라는 표현은 이 약속이 개인적으로 받고 경험할 수 있는 것임을 나타낸다. 
    (개역한글판에는 '이스라엘에게' 라는 말로 번역하였다가 개역개정판에는 원문대로 '나에게'로 번역되었다. 원래 야곱=이스라엘에게 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같은 의미이지만 개역개정판이 원문의 의미를 더 잘 살리고 있다.)

    그 사랑과 인자(loving-kindness), 지금도 변함 없이 계속되고 있는 그 사랑을 날마다 누리며 확신하며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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