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섬김을 통해서만이 제자들이 자기 영광과 자기 사랑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알고 계셨다. - 관계가 주는 기쁨 11장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죽을 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한 메시지인 요한복음 13장에서 섬김에 대해서 매우 강조하시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주님은 자신의 뜻과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고 제자들이 이것을 보이기를 원하셨다. 이전에 제자들은 누가 높으냐 여러 번 싸워서 책망을 받았었지만 여전히 높아지고 자기 영광을 구하려 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3장에서 말씀하신 이유는 섬김 자체의 중요성도 있지만 섬김을 통해서 자기가 죽음을 통하여 (요 12장 26절) 자기 영광과 자기 사랑에서 자유로워지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밤을 세워 하신 요한복음 17장의 제자들을 향한 기도에서도 제자들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주셨던 세계 복음화를 동일한 마음으로 이루기를 원하셨다. 여기에서 팀웍을 강조하시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서로 다른 사람들, 여전히 죄를 지으며 살아가는 부담스러운 사람들과 팀웍을 하는 과정에 자신이 깎이고 낮아지는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