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4:26-33
“누구든지 내게로 오면서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 아내, 자녀, 형제, 혹은 자매를 미워하지 않으면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탑을 세우려고 하는데, 우선 앉아서 이 일을 완성하는 데 얼마의 비용이 들지 따져 볼 것이 아니냐? 만일 기초 공사만 하고 완성할 수 없게 되면 보던 사람들이 모두 너를 비웃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만 하고 끝내지는 못했다’라고 말할 것이다. 만일 어떤 임금이 다른 왕과 전쟁을 하러 나갈 때, 우선 앉아서 만 명 군사로 이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오는 자를 이길 수 있을지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이길 수 없다면 아직 적군이 멀리 있을 때에 특사를 보내어 평화 조약을 제의할 것이다.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버리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시작한 것을 끝내기 위해서는 값 지불이 필요하다. 특히 이루려는 것이 어려울 수록 그러하다. 그리스도의 제자로 끝까지 가는 것은 특히 어렵다. 마치 만 명의 군사로 이만 명의 군사와 대적하여 싸워 이기는 것과 같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끝을 잘 맺기 위하여 자기의 가족들, 자기 자신의 목숨까지도 걸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죽을 각오를 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따르는 사람에게 능력과 큰 상급을 허락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