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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면을 바꾸기 위해 외면에 의지하는 어리석음
    Christianity/Meditation 2011. 7. 6. 22:14
    (마 23:16-22, 개정) 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어리석은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너희가 또 이르되 누구든지 제단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그 위에 있는 예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예물이냐 그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그러므로 제단으로 맹세하는 자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으로 맹세함이요 또 성전으로 맹세하는 자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이로 맹세함이요 또 하늘로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로 맹세함이니라

    바리새파 사람들이 처음 부터 외식을 하려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지키기 위해서 규례들을 만들었고, 그 규례에 강제성을 부여하고 현실적인 동기 부여를 위하여 물질을 걸고 맹세하였다. 우리는 어짜피 세속에 속한 사람들이고 내면에서 나오는 동기보다 물질에서 나오는 동기가 더 강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성전으로 맹세하는 것보다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는 것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고 말씀을 지키고자 하는 동기가 생기는 것이다. 또, 제단이 아니라 제단에 올라와 있는 예물이 더 현실감 있고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이렇게 외적인 것에 동기를 두고 말씀을 지키려 하는 것은 겉 모습을 바꿀 수가 있으나 사람의 내면을 바꿀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를 가진다. 예수님은 이것이 어리석다고 말씀하신다.

    실제로 새벽 기도를 위해서 알람에 의지하고 깨워 주는 사람에 의지한다면 겉은 바뀌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동기는 식어지게 되고 내면의 변화를 이루기가 어렵다. 새벽에 주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하는 내적인 당위성과 성령께서 허락하시는 내적인 열망이 있을 때 내면에서부터 변화되어 외적인 행동도 바뀌게 되는 것이다. 때로는 인터넷 서핑이나 게임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외적인 제한을 두기도 한다. 웹 서핑을 제한하기 위한 브라우저 플러그인을 사용한다든지, 게임을 지운다든지 하는 행동들이다. 이 행동은 약간은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마음의 동기는 변화시키지 못하여 영적인 훈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진정한 변화는 내면의 변화와 내적인 동기에서 시작된다. 변화에 대한 영적인 힘은 성령에게서 나온다.

    (갈 5:16-17, 개정)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롬 8:3-4, 개정)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성령을 의지하고 성령께서 원하시고 말씀하시는 바에 초점을 두고, 내면의 회개와 행실의 변화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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